이은권 의원 옛 충남도청 매입예산 219억 원 증액... 매입 시간 대폭 단축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옛 충남도청사 활용에 속도가 붙게 됐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이 옛 충남도청사 매입 예산을 당초보다 증액 반영, 매입에 걸리는 시간 등을 대폭 절감한 것.

1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조속한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을 위해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그 결과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었던 옛 충남도청사 부지매입비 160억 4000만원에 219억원 증액해 379억 4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옛 충남도청사 부지 매입 에산은 총 802억원 중 342억 6000만원만 남게돼, 당초 계획인 4년 분할에서 2년 분할로 매입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앞서 이 의원은 옛 충남도청사 이번부지 활용을 위한 국가매입비 중 계약금 명목으로 올해 예산 80억 2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는 이 예산을 활용해 지난 7월 옛 도청 매매계약을 체결,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낙후된 중구의 원도심 활성화와 성장동력으로 꼭 필요한 ‘원도심 주차장 조성사업’과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사업’ 등 지역 신규사업의 국비도 확보했다.

원도심 전통시장 상생주차장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입되어 2022년까지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성심당 인근에서 대흥동 사거리 구간에 T자형 지하주차장 400면 조성과 청년 사업 플랫폼을 만들 계획으로 2019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8억 1600만원이 반영됐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301억을 투입해 제2뿌리공원과 유스호스텔, 가족놀이터, 수변산책로 등 전국 유일의 효문화 메카를 조성하고 기존 뿌리공원, 오월드와 연계하여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2019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7억 5000만원이 반영됐다.

이은권 의원은 “쇠퇴하고 있는 중구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원도심 활성화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예산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대전 중구의 현안사업인 호남선 직선화, 서대전육교 지하화, 보문산권 관광개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대 등 산적해 있는 중구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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