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조직동원체제 가동, 정치실천팀 구성 매일 순회캠페인 진행
협상 타결 되더라도 국회비준 거부 등 끝까지 노력할 것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고위급 협상이 지난 26일 개시된 후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 여론과 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3월 30일) 한국사회당 대전시당(위원장 김윤기)과 김윤기 후보가 한미 FTA 저지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당 대전시당 이원표(남, 30) 기획위원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한미FTA의 타결을 위한 최종적인 고위급 협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종료(타결) 시까지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말 그대로 ‘타결’을 위한 ‘끝장협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끝장협상이 시작된 만큼 이에 맞서 FTA에 반대하는 단체, 시민들과 함께 더욱 강도 높게 끝까지 싸워야 한다. 한국사회당 대전시당과 김윤기 후보가 국민의 삶을 질적으로 저하시킬 FTA를 백지화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진보세력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사회당 대전시당과 김윤기 후보 진영은 당원조직동원체제를 가동, 직장, 학교 등 당원들의 일상생활공간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반대 집회와 행동에 당원참여를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끝장협상 시작 직후, 정치실천팀을 구성해 현재까지 대전 시내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피켓 시위, 유인물 배포 등 FTA 반대 여론을 확산, 조직하기 위한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서구을 보선 김윤기 후보도 “미국 측은 광우병 위험이 있는 ‘뼈있는 쇠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등 더욱 강경하게 압박하고 있다. 3월 말 타결을 반대하는 국민의 반대여론도 83%에 이르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노무현 정부가 ‘묻지마 협상’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도대체 누구의 정부인지 의구심마저 든다”며 정부의 협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 “한미FTA는 단순한 무역자유화를 넘어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이 바뀌게 될 사실상의 경제통합협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과 FTA를 맺은 멕시코의 사례가 증명하듯이 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국민 대다수의 삶을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 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당력을 집중해 FTA 저지를 위해

아울러 “설사 만에 하나 우리의 힘이 미력해 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국회비준 절차가 남아있는만큼, 국회비준을 막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등 지속적이고 꾸준한 활동을 벌여 서민의 삶이 파탄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한국사회당 대전시당과 김윤기 후보는 당원들과 오늘(3월 30일) 저녁 7시, 대전역 앞에서 진행되는 한미FTA 저지 촛불집회에 참여해 대전시민들과 함께 FTA 저지를 위한 마음과 뜻을 나눌 예정이다.

참고로 한국사회당은 중앙당과 전국 시도당 별로 끝장협상에 맞선 끝장투쟁 지침을 마련해 FTA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윤기 후보는 지난 23일(금), 선본 관계자 및 당원들과 함께 대전역 앞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의 FTA 저지 단식농성장을 지지방문했다. 또한 지난 29일에는 서구을 보선 각 후보들에게 한미FTA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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