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소방서, 소파 위 전기장판에서 불.. 소화기 한대로 대형화재 막았다

대전서부소방서(서장 이선문)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30분경 서구 탄방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 한 대로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불은 소파 위에 세 겹으로 접혀있던 전기장판에서 시작한 것으로 거실 내부 약 12㎡에 그을음 및 매연피해를 입혀 소방서 추산 8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7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11월 9일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고시원 화재도 전기난로에서 시작되었고, 최근 3년간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1,525건이라는 통계도 겨울철로 접어든 요즘 주의를 요하기 충분하다.

또한, 하마터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을 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만큼 각 가정에는 꼭 소화기를 비치하여 대형화재로 확산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화기취급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안전수칙을 지키고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전원은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티저널 전승민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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