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 통계 공표…청년 가구 중 1인 가구 절반 넘어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최근 3년 동안 대전 청년 약 14만명이 대전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는 인구·주택·건강·복지·일자리 5개 부문의 실태를 담은 청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될 대전시 청년 통계를 신규 작성해 공표했다. 

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조사 결과 대전의 20~39세 청년 구직자는 모두 6만 3674명으로 지역 전체의 49.2%를 차지하고 있다.

희망 임금은 150~200만원 미만을, 희망 근무지는 대전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대전 거주 청년 가운데 4만 6976명이 대전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아파트 소유가가 84.2%로 가장 많았다. 청년 가구주가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단독 주택이 46.4%, 아파트 44.5% 순이다.

결혼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 비중도 절반이 넘는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38세, 여성 29.97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혼인률은 남 27.1%, 여 31.1%다. 이혼건 수와 이혼률은 35~39세 연령대가 가장 높았다.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 가구는 16만 4562가구로 이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50.7%를 차지했다. 20~24세 청년의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200~300만원 미만이 29.4%, 월 평균 소비 지출액은 100~200만원 미만이 34.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청년 인구의 다른 지역 이동 규모는 전입 13만 729명, 전출 14만 5858명이다. 전출자 가운데 43.1%, 전입자 가운데 44.5%가 직업 때문에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순 이동자는 35~39세가 5455명으로 가장 많다.  전입전 거주지는 충남도와 경기도, 전출은 서울시와 세종시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았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