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의 관련 예산 29억 여원 의결... 공공기관 지역 유치 활성화 촉매 역할 기대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한국기상산업기술원(KMI)이 대전에 ‘둥지’를 트게 됐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KMI의 대전 이전을 성사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 기상청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예산안에는 기상산업기술원 이전 관련 예산 29억 1000만 원(건물임차료, 관리비 등)이 신규로 편성돼 있다.

환노위 차원의 예산 편성을 통해 대전 이전을 강력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라는 것이 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해당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 예산결산특위와 본회의 등을 통과할 경우 서울에 위치한 기상청 산하 기상기술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대전 이전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기상산업기술원 대전 이전은 올 국감에서 기관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 후 의원실과 추진여부 등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한 끝에 기상청이 지난 15일 이 의원에게 공식 추진 의사를 보고하고, 이 의원도 적극 지원 의지 등을 밝히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의원은 “기상산업기술원이 대전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전 시민과 대전시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산업의 진흥·발전과 기상정보의 활용 촉진 및 유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 2005년 재단법인 한국기상산업진흥원으로 출범해 2009년 12월 기상산업기술원으로 재출범했고, 임직원 총원은 152명(지방근무자 22명 포함)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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