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전서 현장최고위... "최저임금 현 수준 동결" 강조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바른미래당은 19일 경제·민생을 고리로 대전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바미당은 이날 동구 원동 대전상인연합회 상인교육장에서 2차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경제실정을 규탄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손학규 대표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악화로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인건비 증가까지 더해져,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의 근심과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무리하게 추진한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인해, 서민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서민경제를 살리기 원한다면, 우선 최저임금을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 어려우면,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 유예해야 한다. 소상공인들이 2년에 29%의 임금 인상을 어떻게 감당하란 말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은 “집값과 일자리, 생활환경,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아직도 지역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방의 어려움을 설파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아파트 집값이 두어 달 전에 6-7%오를 때, 충청권은 오히려 –1%였다”며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청년들이 지방에서 서울로 취업을 위해 올라가는 데에 있어서, 오히려 그 사다리를 꺾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이수역 남녀갈등 사건도 그렇거니와, 최근 민주노총과의 갈등을 보면, 저는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무책임하게 청년들의 미래를 표로 바꿔먹었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 때는 그렇게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통해 그들의 기득권을 보장해주고 표를 챙긴 다음, 지금 와서는 그것이 일자리 정책을 펴는 데에 장애물이 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곧바로 태세전환을 하는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를 당부하는 지역의 목소리도 나왔다.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은 “이곳 대전에서 뜻깊은 토론을 하시어, 전통시장상점과 소상공인이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바른미래당에서 바로 잡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장수현 전국상가연합회 회장은 “지금 많이 어렵다.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지금 민노총이 자기네들이 사회적 약자라고들 이야기하는데, 그 밑에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이 사회적 약자”라며 “많은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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