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보다 3.2% 증가…시민주권, 사회책임, 균형발전에 방점

▲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민주권, 지역 균형발전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2019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82억원(3.2%) 증가한 1조551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8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제213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반회계는 1조1550억원으로 전년대비 230억원(2.0%), 특별회계 3966억원으로 전년비 252억원(6.8%)가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정 3기 중심가치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사회책임복지 구현,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피력했다.

이번 예산은 세입부분에서 지방세 수입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707억원이 증가한 6922억원을 편성했고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170억원이 늘어난 2904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4283억원, 교부세 405억원을 반영했다.

세출부분에선 전국 최초로 주민세 전액을 주요재원으로 하는 자치분권 특별회계 159억원을 편성, 소규모 주민사업비(123억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14억원),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5억원), 시민주권대학 운영(2억원), 마을공동체 지원사업(2.5억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분야에 올해보다 621억원이 증가한 3483억원을 반영했고 국토및 지역개발분야에는 3002억원을 편성해 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동일반산단 조성에 260억원, 조치원‧연기비행장 이전 설계비 40억원, 조치원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74억원, 한솔동 복컴 기능보강 40억원,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36억원, 연동면 복컴 건립 24억원, 금남면 청사 복합개발 41억원, 읍면지역 도로망 확충 169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분야는 2176억원을 투입,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46억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14억원), 생활폐기물 수집 읍면 확대(68억원),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74억원),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32억원), 수질복원센터 운영(136억원)하게 된다.

농림분야에는 초‧중‧고 학생 무상급식(247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51억원, 도도리파크 공원 조성 20억원 등 773억원을 반영했고 문화 및 관광분야에 543억원을 편성해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14억원), 미호천 체육공원, 금강스포츠 공원 2단계 사업, 조치원 시민운동장 건립(49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54억원)할 생각이다.

시내버스 운영 지원(250억원), 호남고속철 세종역 설치 연구용역비(1억원) 등 수송 및 교통분야에도 768억원을 투입하며 우량기업 유치(90억원) 등 산업 및 중소기업분야에도 284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외에도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26억원),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저장소 구축(10억원), 청년 일자리 청사진 프로젝트(9억원), 청년창업챌린지랩 운영(5억원)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시장은 “2019년 예산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실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품격있는 삶’을 만들어 드리고자 한다”며“시민들이 내주신 소중한 세금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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