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유발 클로로페놀 생성…무독성 음용수용 호스 사용 안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상수도 사업 본부가 김장철을 맞아 음식물 조리 때 수도 꼭지에 일반 고무 호스를 연결해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6일 밝혔다.

시 상수도 사업 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질 연구소에 조리된 음식에서 독한 소독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수돗물이 원인이 아닌 수도 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고무 호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연구소의 조사 결과 고무 호스를 사용할 경우 수돗물에 녹아있는 잔류 염소와 호스 내 페놀 성분이 반응해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 악취를 유발하는 클로로페놀이 생성됐다.

클로로페놀의 독한 냄새가 염소 소독 냄새로 오인돼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는 만큼, 수질 연구소는 김장을 많이 담는 음식점 업주의 위생 교육장에서 수도 꼭지에 고무 호스 사용 자제와 무독성 음용수용 호스를 사용하도록 안내하는 홍보를 실시했다.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한 시민은 누구나 전화(042-715-6642) 또는 물사랑 홈페이지(www.ilovewater.or.kr)에 신청하면 직접 방문 무료 수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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