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버스정류장에 정차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버스를 경험했다.

기다리던 시내버스는 뒷모습조차 남기지 않고 멀리 사라졌다.
  얼마전인 7월8일 오후 볼일이 있어 오류동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오룡역4번출구 135-1번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7~8여분이 지나 버스가 오기는 했지만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다음버스를 기다려야 했고 무더위 속에서 또다른 20여분을 기다려야만 했다.

 

오룡역4번출구 시내버스정류장은 버스정차용 차선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정류장보다 정차하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

 

지나치는 버스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하니 200~300미터 앞쪽에 있는 동서로네거리 직진신호를 받기 위한 듯 내달려 통과하는 광경을 보았다.

 

평일 배차 간격이 18분에서 20분정도가 되는 시내버스가 무정차 운행을 하면 기다리고 있던 시민은 몇분을 기다려야 하는지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종사원이 그런식으로 무정차 운행을 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민의 편의 아니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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