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전 담은 당헌당규 정비 후 내년 2월까지 새 지도부 구성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30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스파케슬에서 열린 충남도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향후 로드맵을 밝히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쇄신보다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내년 2월말까지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 비대위의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로드맵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 스파케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말까지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새로운 당협으로 정리한 이후 내년 2월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인적쇄신 안한다라고 말한 적 없다” 며 “비대위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당헌당규를 마련한 후 인적쇄신은 후순위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권의 경제논리에 대해 “성장하지 않는 곳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경우는 없다. 성장이 없으면 어려운 사람은 더 어렵게 된다.”며 “성장은 진보와 보수가 다 필요하지만 진보에는 성장이론이 없다. 소득주도성장은 성장이론이 아니다. 분배이론이다.”고 정의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진보에는 성장이론이 없으며 진보가 주장하는 혁신성장은 악세서리에 불과하다. 성장이론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김위원장은 “70년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국가주도 성장은 IMF로 한계가 왔다.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미처 만들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성장은 나누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성장이론의 성공 포인트로 “우리 국민은 성공에 대한 열정이 있다. 세계 누구보다 강하다. 또 왠만하면 만족을 못한다.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여성을 만족시키는 화장품은 세계 여성 누구라도 좋아할 상품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만족시키는 휴대폰은 세계인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공동체 의식도 가지고 있다. 국가위기에 금을 가지고 나오는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을 더 뛰게 할 정치가 뭔지 그걸 찾아야 자유한국당이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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