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비교 분석 결과…국가 전략적 투자 절실 지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의 학생 1명당 교육비가 서울 사립 대학교의 7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 갑)은 9개의 거점 국립 대학과 서울 사립 대학의 학생 1명당 교육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해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전국 지방 거점 국립대 평균 학생 1명당 교육비는 1619만원으로 조사 대상인 서울 9개 사립대 평균 2057만원의 78.7%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9개 사립대를 조사한 결과 지난 해 학생1명당 교육비는 연세대가 302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 2808만원, 고려대 2286만원 순이다. 

지역 거점 국립 대학교의 경우 부산대학교 1746만원, 전북대학교 1719만원, 전남대학교 1663만원, 충남대학교 1645만원 순이다.

조 의원은 "학생 1명당 교육비의 비교만으로 학교 역량을 판단할 수 없지만, 지방 거점 국립대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지방 거점 국립대의 역량 강화는 국가 균형 발전 뿐만 아니라 고등 교육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인 만큼 국가의 전략적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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