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서…설계 시작 4년 만에 원형 제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가 한·일 교류 상징물인 조선 통신사선을 실물 크기로 첫 재현, 26일 연구소 앞 바다에서 첫 항해를 알리는 진수식을 개최했다.

연구소가 2015년 설계를 시작해 4년 만에 재현한 이 배는 과거 운행했던 조선 통신사선 가운데서도 사신의 우두머리인 정사(正使)가 타고 간 정사기선을 재현해 구조와 형태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제작했다.

재현선의 규모는 길이 34m, 너비 9.3m, 높이 3.0m, 돛대 높이 22m, 총 톤수 149톤으로 선박 목재는 강원도에서 벌채한 수령 80∼150년에 이르는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했고, 모두 72명이 승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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