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종태 청장 사과…1차 화재 현장 조사서 원인 못 찾아

▲ 이달 19일 오후 3시 23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 다목적 체육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1시간 4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22일 서구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서구가 관저 다목적 체육관 화재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달 19일 발생한 관저 다목적 체육관 공사 현장 화재로 구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 사고로 다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깊은 사과와 함께 빠른 쾌유와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청장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시공사와 협조해 정확한 구조 안전 진단을 실시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게 공사를 재개해 구민 여러분에게 최상의 체육 시설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화재 발생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으로 책임 소재 여부가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서구청에 따르면 약 1시간 40분만에 관저 다목적 체육관 화재를 완전 진화했고, 이후 대전 지방 고용 노동청에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화재는 지하 1층 수영장 여자 화장실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달 20일 1차 화재 현장 감식에서 뚜렷한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1주일 이내에 2차 화재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 감식 결과가 나와야 그 결과를 두고 서구청과 시공사가 공사 재개 대책 수립과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한다.

따라서 97억원 가량인 관저 다목적 체육관 공사비를 누가 어떻게 보상하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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