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철저한 원전 예방정비 및 원인분석 필요"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최근 6년간 총 22회의 원전 불시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받은 최근 6년간 ‘각 원전별 가동중지 현황’(2013년부터 2018년 9월까지)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총 25기 (고리1호기 포함)의 원전 운전 중, 총 35회의 가동정지 (계획예방정지 제외)가 발생했다. 이 중 22회는 불시정지로 인한 가동정지였다.

전체 가동정지 35회로 인한 원전의 매출 손실액은 7600억 원이었으며, 불시정지로 인한 매출 손실액은 4980억 원에 달했다.

원전의 불시정지는 발전소측 고장으로 인한 계획되지 않은 원전의 가동정지를 말하며, 계획에 의한 예방정비 정지와 대비되는 개념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불시정지가 가장 많은 우너전은 모두 3차례씩 발생한 영광의 한빛3호기와 울진의 한울5호기였다.

또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인한 ‘파급정지’로 월성1, 2, 3, 4호기가 가동정지 됐었다. 파급정지는 발전소 외부(천재지변, 송전선로 이상 등)의 원인으로 인한 정지를 의미한다.

박범계 의원은 “원전의 불시정지는 우리 국민 모두를 불안하게 한다”며 “보다 철저한 예방정비와 원인분석을 통해 원전이 ‘불시정지’되는 일이 없도록 한수원 관계자들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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