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육청 국감서 주장... 전국 1만 1939개 학교 중 운동장 등 1만 8700여개 개방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17일 학교 개방시설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주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6개 지방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다.

조 의원은 “현재 1만 87백 여 개에 달하는 초중고 학교시설이 주민들에게 개방이 되고 있다”며 “시설 이용에 관리책임이 있는 학교당국과 시설이용자, 주민들 간에 관점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학교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 시설보호와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새로운 관리시스템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이 전국의 초중고 학교시설 개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만 1939개 학교에서 운동장, 체육관, 강당을 개방한 총 수는 1만 8700여개에 달했다.

학교운동장은 총 1만 563개의 학교에서 개방을 하고 있으며 학교가 갖추고 있는 체육관은 총 6346개로 이중 82.1%인 5210개가 개방되고 있다.

강당은 총 4475개 중에 65.4%인 2927개가 개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서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주민들의 학교시설 활용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관리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우려하는 안전문제까지 망라한 새로운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협력하여 학교이용을 둘러싼 갈등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교육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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