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100% 신청 반면 중원대 54,5%... 학생 홍보 미흡 등 원인 지목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입학금 지원 장학금 신청비율이 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 홍보 미흡 등이 이유로 지목돼, 수혜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2018년 1학기 입학금 감축 대응지원 대학별 신청현황’을 분석해 느러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입학금 감축 계획을 이행한 대학의 2018년 1학기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에게 1인당 평균 18만원 가량 지원하는 ‘입학금 지원 장학금’의 미신청자가 5만 33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96개 대학의 지원 대상 총인원 45만 6290 명 중 입학금 지원 장학금의 신청인원은 40만2974명, 미신청인원은 5만 3316명으로 11.7%가 신청하지 않은 것.

이에 따라 2018년 예산 900억원 중 72억원이 미집행됐다.

전국 296개 대학의 신청현황을 분석해보면, 포항공대 외 2개 대학이 100% 신청을 했고, 서울예대 외 2개 대학이 99%이상의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반면 중원대학교는 1259명의 신청대상 중 573명이 미신청을 하여 54.5%의 최저 신청률을 보였다. 중원대학교를 포함한 5개 대학이 70%미만의 저조한 신청률을 보였다.

울산대학교는 3027명 중 2198명만 신청하고 829명이 신청하지 않아 미신청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이고, 그 뒤를 이어 이화여대 779명, 백석대가 726명, 성균관대 658명 등 순으로 미신청인원이 많았다.

조승래 의원은 “최근 10월 5일까지 입학금 지원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3차 추가 신청을 받았음에도 여전 11.7%의 학생들이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청률의 대학 간 차이가 큼으로 장학재단과 대학은 올 해가 가기 전에 미신청인원 축소를 위한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학금 지원 장학금은 입학금 단게적 폐지를 이행한 대학의 당해 연도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에게 입학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4년제는 2017년 입학금의 20%, 전문대는 2017년 입학금의 33%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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