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론화위 현장 답사…민-민 갈등 확산 풀어야할 숙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월평 공원 특례 사업 공론화가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최근 월평 공원 공론화 위원회는 월평 공원 현장 답사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월평 공원의 현황을 짚었다.

현장 답사에서 공론화위는 입의 마을, 월편 산성, 월평 정수장 인근, 갈마 아파트 101동 인근, 충주 박씨 종중 땅 등을 둘러 보고 월평 공원 사업 부지의 규모에 놀라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대전시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 진다.

공론화위에서는 현재 지정돼 있는 월평 공원을 두고 관리 상태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현 상황에서는 공원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시민이 없는 시민 사회 단체의 월평 공원 반대는 일부 정당과 종교 단체 마저 개입하면서 실타래처럼 꼬여만 간다.

월평 공원에 반대하고 있는 지역 시민 단체는 비 정부 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로 역할을 잊은 채 특정 사업에 딴지만 걸고 있다. 월평 공원 특례 사업에 문제가 많다면, 소송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곧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 단체의 반대가 계속되는 것은 자신들의 선명성만을 위한 투쟁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평 공원 추진이 투쟁에 나서야 할 만한 것인지도 의심스러울 뿐더러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민 단체가 풀어야 할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이 나눠지며 민-민 갈등으로 확산하는데 시민 단체의 역할이 컸다는 점에서 우려는 커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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