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인구 10만 명당 사고발생 건수 최다 오명 벗어야" 경찰청에 당부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충남 예산·홍성출신의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충남지역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1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전국 16개 시·도 중 충청남도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고, 사망, 부상자 건수가 월등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최근 3년간 6만 368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여 1503명이 사망하고 11만 66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시도별 인구 10만명 당 음주 운전사고 발생 건수는 충남이 20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음주운전사고 발생 건수는 충남에 이어 충북 180건, 제주 173건, 울산 165건, 전남 160건, 광주 15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부산시로 7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홍문표 의원은 “충남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한 시민·교통 관련 단체의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줄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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