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 오는 15일~11월 16일, 건조벼 11월초~12월말 실시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오는 15일부터 12월 말까지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2192톤(5만4808포/40kg)에 대한 매입계획을 수립하고, 기간 내 배정물량 전량 매입과 건조벼 톤백 매입율 100%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매입 기간은 산물벼(물벼)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로, 천안RPC와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前 성환RPC)에서 1400톤(3만5000포)을 매입하게 된다.

건조벼의 경우 농가가 수분 함량 기준(13~15%)으로 건조한 792톤(1만9808포)이 대상이며, 오는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읍면동별 매입 일정과 지정된 창고에서 매입된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결정하며, 산물벼의 경우 40kg당 872원의 포장비용을 차감한다.

시는 특히 올해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로부터 매입한 달의 말일에 지급해 농가에 자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이후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올해 매입 품종은 2018년도 시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2개 품종인 ‘삼광’, ‘새일미’이며, 다른 품종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올해 시는 지난해와 달리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외 벼 품종 매입을 막기 위해 벼 품종 검정제도를 실시한다.

조사대상 농가(5%)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품종을 확인하고, 매입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한 농가는 5년 동안 공공비축 매입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벼 품종검정제도와 논 타작물 재배 인센티브 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수확의 결실을 위해 애써온 농가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RPC, 농업인 단체 등과의 긴밀히 협조해 원활한 매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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