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올민원, 흥타령춤축제 소셜, 교통량 등의 빅데이터 분석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과학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경험과 직관의 행정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행정 토대를 마련하고 직원 업무 투명성 확보 및 능력 향상으로 시민에게 과학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과제 분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과제는 새올민원, 흥타령춤축제 소셜,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 분석으로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플랫폼인 ‘혜안’과 주요 간선도로인 천안대로, 남부대로, 망향로, 음봉로에 설치된 6개지점 교통감지장치에 의해 수집된 교통량 및 교통속도를 자체 분석기법을 적용했다.

새올민원은 1년간의 데이터를, 흥타령춤축제 소셜에서는 3년간의 뉴스, 블로그,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 분석에서는 1년간의 교통량 및 교통속도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새올민원에서는 최다빈도 키워드로 ‘불법주정차’, ‘현수막’, ‘도로보수’ 순으로 도출됐다. 부서별 민원처리건수는 서북구 산업교통과와 주민복지과, 동남구 주민복지과와 산업교통과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민원발생지역으로는 불당동, 두정동, 성정동, 백석동 순으로 주거 또는 상가 밀집지역에서 주로 민원이 발생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흥타령춤축제 소셜에서는 천안시 대표축제인 흥타령춤축제에 대해 여론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축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 분석에서는 월별/일별/평일주말별 시간대 교통량과 교통속도 분석을 실시해 출·퇴근시간대(7-9시, 18-19시)에 차량의 혼잡이 가장 심했다.

또 차량속도 측면 분석결과 대체로 원활하나 망향로(단국대삼거리 입구) 지점과 음봉로(백석동농공단지입구) 지점의 차량 운행평균속도가 30km/h 내외로 많이 정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 음봉로 지점은 운동장사거리 입체화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이었으나 망향로 지점에 대해서는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해당 부서에 권고했다.

앞으로 시는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시정에 반영하고 지속 추진해 현안 사항에 대해 선제적·능동적 의사결정 지원으로 시민 중심의 과학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헌춘 정보통신과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정적 사고를 유연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행정 내·외부 데이터에 접근하다보면 세부적이고 시민의 요구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 분석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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