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728명 중 1917명만 전환 추진... "신뢰상실 우려"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비정규직 100% 정규직 전환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추진 중인 정규직 전환 인원이 기존 약속 이전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이 이유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위원회 박완주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직무분석 결과 법인별 전환대상 인원’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 전환 검토대상 인원 4728명 중 1917명(40.5%)만 정규직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규직 전환대상 인원 5245명을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공언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박 의원은 “농협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언한 비규정직 5,245명 100% 정규직 전환계획이 1년 만에 대폭 축소된 점은 농협에 대한 신뢰상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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