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운영 기관 중 최초…호흡 불가능 때 10분 이상 사용 가능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도시철도공사가 28일 승객 구조용 산소 호흡기를 도시 철도 운영 기관 가운데 최초로 모든 역사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Fun&Staton이 조성된 정부청사역을 비롯한 모든 역에 모두 206개를 비치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역무원이 신속하게 산소 호흡기를 휴대하고 출동해 유독 가스로 대피하지 못한 승객을 구조하는데 사용하도록 했다.

또 이번에 설치한 산소 호흡기는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순수하게 내부 산소만으로 호흡이 가능해 역사 내 화학 가스 유출이나 기능실의 화재 진압을 위해 이산화탄소가 자동 방출되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현장 역 직원이 화재 진압과 구호를 위해 사용하는 공기 호홉기와는 달리 산소 호흡기는 산소만으로 충전된 소형 산소 탱크와 자체 호흡낭이 달린 것으로 유독 가스 발생 때 호흡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10분 이상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호흡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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