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조사 잠정 결과 2008년부터 작년까지 사업체와 종사자 수 모두 증가세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지역 소재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체 조사 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대전시 소재 사업체는 11만 5452개, 종사자는 60만 5755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224개(2.0%), 8744명(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10년 동안 대전시 소재 사업체와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이 추세가 이어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사업체수는 3만 810개(26.7%), 종사자수는 9만 446명(14.9%)로 파악됐다.

종사자 수 규모로 살펴보면 1~4인사업체는 9만 4427개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고, 5~99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27만 454명(44.6%)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별 분포는 대표자 연령이 50대인 사업체가 전체의 34.2%로 가장 많았다.

특히 29세 이하 젊은 대표자의 사업체수는 3412개로 전년에 비해 408개(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대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고, 여성 대표자 비중은 39.9%로 전년에 비해 0.5%p 증가했다.

이와 함께 상용근로자는 전년에 비해 0.7%p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 및 무급종사자,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각각 0.2%p, 0.4%p씩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잠정결과라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시 사업체와 종사자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12월 말 확정자료가 발표되면 보다 확실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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