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철도공용부지 대전야구장 신축 건의안 가결... 타 자치구 대응 주목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동구의 야구장 유치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전지역 각 자치구간 야구장 유치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전시 동구의회는 20일 제23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성용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역 일원 철도 공용부지 대전야구장 신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안은 대전시가‘베이스볼 드림파크’건립 부지 검토대상지로 한밭종합운동장 등 4개구 5곳을 염두해 두고 있으나, 동구는 검토 대상지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도시균형발전의 성장 모델을 창출하는 차원에서 대전역 일원의 철도 공용부지 선로 위에 야구장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전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사업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주요 공약으로 2024년까지 최대 4천억 원 이상을 들여 문화, 예술, 쇼핑 콘텐츠까지 갖춘 2만 2천석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 의원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태동한 대전의 역사성과 상징성 ▲교통편의와 전국에서의 접근성 ▲토지매입비용 절감 등 경제성 ▲원도심 재생과 활력회복을 위한 도시균형발전 등을 고려할 때 대전역사와 정동 지하차도 사이의 철도 공용부지 약 8만㎡가 최적의 입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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