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 등 교원 4대 비위 간주, 평가관리실 캐비넷 이중잠금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중·고등학교 지필고사 보안 관리를 강화한다.

학생 학업성적관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2018학년도 중·고교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일부 개정했으며, 지필고사에 따른 단계별 보안 관리를 강화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시험문제 출제, 인쇄, 시행, 채점 단계별로 시험지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평가 결과 공개 및 이의신청에 따른 조치 사항 보완 등 엄정한 평가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또 교원 자녀와 관련될 경우, 학급담임, 교과담당, 문항출제 및 관리 감독 등 평가업무에서 원천 배제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시험지를 유출하거나 학생의 성적을 조작하는 등 학생 성적과 관련된 비위는 교원 4대 비위로 간주해 징계 시 감경대상에서 제외됨을 강조하고, 시험부정과 관련된 학생에 대한 징계사항은 학교학업성적관리규정 및 학칙에 반영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대해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평가관리실 등에 CCTV 설치와 캐비넷 이중잠금장치 등 보안 대책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학생평가의 엄정한 관리를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의 윤리성과 책무성, 보안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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