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가부장관 후보자 주식 보유 방산업체 유성 소재... 논란 확산 주목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문재인 정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논란의 ‘불똥’이 대전에 까지 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주식을 보유해 논란이 된 회사의 소재지가 대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파장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진 후보자는 최근 직무 연관 가능성이 있는 특정 회사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전력을 갖고 있는 진 후보자가, 직무와 관련성이 있어 보이는 회사인 넵코어스와 한양네비콤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것.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최근 진 후보자와 모친은 방산업체인 넵코어스 주식 8만 837주 등 6개 업체의 주식 8000만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진 후보자가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했지만 진 후보자가 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 의원의 주장이다.

이 중 논란이 된 넵코어스는 대전 유성에 위치한 방산업체로 알려졌다. 실제 넵코어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소재지는 대전 유성구 테크노 2로로 명시돼 있다. 진 후보자가 대전에 있는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해 논란이 된 셈이다.

이를 놓고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전에 이렇다 할 연고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진 후보자가 지역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한 의구심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넵코어스는 기동무기화력체계, 정밀유도무기체계, 우주항공 & RF, 통신 & 보안, 재밍대응 & 시험평가 등에 관련된 사업을 하는 방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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