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청서 협약 체결…베트남 북부 지역으로 교류 협력 도시 확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박항서 축구 감독의 신 한류 열풍으로 박 감독의 현지 발음인 바캉스 매직이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의 흥옌성과 대전시가 우호 협력 도시가 됐다.

12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베트남 흥옌성 응웬 반 퐁(Nguyen Van Phong) 성장은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두 도시가 교류 의향서에 합의한 뒤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협약 내용은 경제, 과학 기술, 보건 의료, 교육, 관광, 환경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 추진하고, 지식·정보·기술의 적극적인 교환, 그 밖의 각종 교류 사업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베트남 남부 빈증성에 이어 북부 지역까지 교류 협력 도시를 확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흥옌성은 인구 112만명으로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하이퐁-꽝닌 경제 삼각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약 1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하노이-하이퐁 고속 도로와 인접 지역에 있어 미래 베트남 산업과 물류의 거점 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매년 8%가 넘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도시로, 최근에는 한화 1조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등 앞으로 시와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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