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추석 민생 대책 추진…하도급 대금 체불 여부 특별 점검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건설 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 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고, 하도급 대금 체불 여부를 특별 점검하는 등 추석 민생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추석 명절 전 공사 대금 조기 지급을 위해 이달 3일 부터 14일까지 기성 검사를 완료하고, 추석 연휴 전에 하도급 업체, 자재·장비 업체, 현장 근로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 대금, 근로자 임금 등의 체불이 없도록 이달 3일부터 2주 동안 조달청 관리 현장의 하도급 대금 체불 여부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 하도급 대금의 지급 지연 또는 미지급 등 위법 사항을 발견할 경우 즉각 시정 조치하고, 미 이행 때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무겁게 조치할 방침이다.

또 각 공사 현장에 설치한 공사 알림이와 공사 대금 지불·확인 시스템인 하도급 지킴이에서 지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 하도급 업체와 현장 근로자가 대금 지급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도록 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현재 37개, 약 2조 7백억원 상당의 공사 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추석 명절 전 지급할 공사 대금은 약 61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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