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피해 심각 지역에 조성…설계비 사업비로 700억원 투입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도시 숲으로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내년 도시 바람길 숲과 미세 먼지 차단 숲 조성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 숲을 선형으로 연결해 외곽 산림에서 만들어진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인다.

이를 통해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미세 먼지 등 대기 오염 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에 10곳을 설계할 계획이며, 3년 동안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총 설계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미세 먼지 차단 숲은 산업 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가 인근 주거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저감하는 역할이다.

산업 단지 인근 유휴 부지, 도시 재생 사업지 등을 활용해 내년에 60ha를 조성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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