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부터 운영 시작…온라인서 실시간 다자간 처리 가능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신속하고 정확한 시내 버스 서비스 시민 모니터링을 위해 올 2월부터 착수한 시민 모니터단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하고, 다음 달 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 모니터단 홈페이지 개편에 따라 모니터단의 평가서 작성과 불편 사항 제보, 운송 업체 제보 확인·조치 결과 입력, 관리자 확인과 통계 처리까지 온라인에서 원스톱 실시간으로 이뤄져 3자간 신속한 제보 처리가 가능해 진다.

그동안 시내 버스 모니터링은 관리자가 모니터단이 제보한 사항을 별도로 문서화해 운송 업체에 전자 우편으로 전송하면, 4~5일이 경과한 후에야 조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다.

이에 따라 불친절, 차량 관리 불량 등의 불편 제보에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신규 홈페이지는 모니터단이 PC·스마트폰 등으로 제보한 불편 사항이 관리자를 거치지 않고 운송 업체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직접 답변할 수 있도록 해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4개 영역 12개 평가 항목의 13개 업체별 점수와 순위를 조건별로 빠르게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평가 통계 시스템을 체계화해 연말 시내 버스 서비스 평가 점수 도출 때 쉽게 활용이 되도록 개선했다.

올해 160명으로 구성한 시내 버스 시민 모니터단은 시내 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발적인 시민 모임으로 현재 시내 버스 96개 노선 가운데 외곽 지역을 제외한 65개 노선의 모니터링을 실시해 모두 1만 124건의 서비스 평가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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