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역할 따른 대책 중점…내년 포획 포상금도 지급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수확기와 가을 행락철에 앞서 매년 증가하는 유해 야생 동물 피해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도심 인근 유해 야생 동물 개체 수 증가와 먹이 부족 등 서식 환경 악화로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시·자치구별 역할에 따른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시민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 야생 동물 농작물 피해 예방 시설, 도심 진입 차단 시설 설치 비용을 자치구를 통해 농가 등에 보조할 계획이다.

또 야생 동물 출몰 지역 정보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야생 동물 안전 대응 요령 홍보물도 배부한다.

이와 함께 등산객 야생 열매 채취 금지 등 야생 동물 먹이 관리, 야생 동물 이동 경로 확보를 위한 생태 통로 설치와 시 자체 야생 동물 서식 조사 등으로 서식 환경도 보호할 방침이다.

각 자치구에서는 농작물 피해 보상과 농가 피해 예방 시설 설치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야간 포획 등 피해 방지단 포획 활동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포획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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