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실태조사 결과... 가해 경험 응답비율은 전년보다 감소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지역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서다.

조사 결과 대전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5년 연속 전국 대비 평균이하로 낮았다.

또 천명당 피해 응답 학생 수 역시 8.3명으로, 전국 11.7명 대비 3.4명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의 피해응답률은 0.88%로 17년 1차 대비 0.2%p 소폭 증가하였으나, 이는 2018년 전국 1.3% 대비 0.42%p 낮은 수치(5년 연속)이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0.2%로 전년도 0.26% 대비 0.06%p 감소하였고, 2018년 전국 0.3% 대비 0.1%p 낮았다. (4년 연속)

학교폭력 피해유형 중에서는 언어폭력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그 뒤를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스토킹, 사이버 혹은 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 신체폭행, 금품갈취, 강제추행 및 성폭력 등이 이었다.

교육청 신인숙 학생생활교육과장은 “교육 가족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과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동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조성하고, 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3만 4864명을 대상으로 2017년 2학기 시작부터 실태조사 기간까지의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이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실태조사 대상자의 94.2%인 12만 7038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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