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수 등 29건 신고…29일까지 일부 150mm 이상 비 전망

▲ 27일 밤부터 28일 아침 사이 쏟아진 비로 물이 불어난 진잠천의 현재 상황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달 27일 밤부터 28일 아침 사이 140mm 이상 쏟아진 비에 대전 곳곳에서 물 난리가 발생했다.

28일 대전 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대전에서는 평균 143.8mm의 비가 내렸다. 이보다 앞서 새벽 4시 50분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고, 새벽 5시 20분에는 호우 경보로 대치되기도 했다.

또 오전 8시 30분에는 갑천 회덕 지점에 홍수 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최고 수위 3.89m를 기록한 뒤 점차 수위가 하락 중이다.

이달 26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평균 누적 강수량은 270.6mm다. 이에 따라 주택 침수 등 29건이 신고됐지만, 다행스럽게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폭우에 따라 원촌교 3거리, 오정 지하 차도 등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고, 하상 도로는 모든 구간이 28일 오전 6시부터 통제됐다.

대전 기상청은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 이달 29일까지 30~80㎜, 많은 곳에는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