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출신 이해찬 신임대표 선출... 총선 앞 당 정비 및 당청관계 정립 주목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2020년 총선을 앞 둔 더불어민주당이 청양고추의 칼칼함과 노장의 노련함을 장착했다.

신임 당 대표로 충남 청양 출신의 이해찬 의원이 선출된 것.

이 의원은 8월 25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 대표로 확정됐다.

이 신임대표의 득표율은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송영길 (30.73%), 김진표(26.39%) 후보를 각각 10% 포인트 이상 앞선 것이다.

신임 이 대표는 1988년 서울 관악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김대정 정부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총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이 대표의 선출로 충청은 집권여당 당 대표 배출이라는 ‘정치적 성적표’를 쓰게 됐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으로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충청출신으로 ‘자치분권’의 선봉장 역할을 자임했던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은 ‘원내 위주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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