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둔산 보라매 공원서…라임병 등 악화 때 사망 이르기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 이달 26일 시청 앞 보라매 광장에서 열리는 반려 동물 축제 퍼펙트 마이 펫 현장에서 찾아가는 반려 동물 이동 검진 센터를 운영한다.

반려 동물의 전염성 질병의 무료 진단 서비스를 위해 운영하는 이번 이동 검진 센터는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엘리키아증, 지알디아증, 광견병 등을 검진할 예정이다.

이들 질병은 감염되면 사람에게도 질병을 일으키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이 가운데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엘리키아증은 진드기가 매개하는 질병으로 사람과 개에서 고열과 빈혈, 신부전증,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들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풀 숲에서의 산책이나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집에 돌아와 개의 털 사이사이를 살펴 진드기가 붙어 있는 지 확인하고 알려진 것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동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알디아증은 개와 사람에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원충성 질병으로 오염된 분변이나 물에 접촉하거나 섭취 때 감염돼 반려 동물의 배설물 처치를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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