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 후 현재까지 조직정비 못해... 총선 앞 세 이탈 우려감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의 조직정비가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지방선거 참패 후 두 달 가까이 시당위원장 ‘공석’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

정치권 안팎에서는 시당위원장 공백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든다.

한국당 대전시당의 시당위원장 공백은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6월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은권 전 대전시당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후임 선출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당위원장 부재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데 있다.

현재와 같은 한국당 시당위원장 공백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등과 맞물리며 정상화 시기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당위원장 선출에 대한 중앙당의 구체적 아웃라인이 언제 나올지 미정임은 물론, 비대위 활동 방향에 따라 인선 관련 불협화음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조직 정비 지연으로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섣부른 고민’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의 시당위원장 공백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당 조직정비를 마무리 짓고 사실상의 총선 행보에 나선 민주당에 비해 전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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