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 예당 아트 홀서…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협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는 대전 예술의 전당이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초청, 이달 14일 아트 홀에서 콘서트 전용홀 건립을 기원하는 특별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지휘자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대전 출생으로 5세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금호 영재 콘서트로 데뷔 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한 김다미와 대전시립 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춘다.

대전 예당에 따르면 콘서트 전용 홀은 전자 음향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공연의 음향을 공연장의 자연 울림만으로 관객에게 최고의 음질로 전달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일반적으로 클래식 공연에 최적이다.

대전 예당, 충남대학교 정심화 홀 등 대전 주요 공연장은 모두 다목적 홀로 지어져 높은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그동안 받아왔다.

특히 대전 예당 아트 홀은 1500석 규모의 비교적 큰 극장임에도 클래식 공연을 위한 음향 반사판이 무대 상부의 공간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규모 무대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오페라나 뮤지컬 등의 대형 공연을 유치하기에 부적절하다는 평이 잦았다.

따라서 대전 예당 부지에 추가로 콘서트 전용 홀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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