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앙상블 홀서…집단과 개인 사이 불안 주제로 확장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16년 미국 고등학교의 파시즘 실험인 제3의 물결을 모티브로 제작, 고교 교실을 확장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근본 주의, 폭력, 혐오를 적나라하게 내보이며 연극계를 뜨겁게 달구고 지난 해 재공연까지 거듭 호평을 받은 극단 신세계의 파란 나라가 이달 10일과 11일 대전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꼼꼼한 학교 현장 취재와 일반 학생과의 협업 워크숍·토론 방식을 거쳐 제작한 이 공연은 경쟁 시스템에 매몰된 한국 사회를 반영한 축소판을 극의 무대가 되는 교실 안에서 보여준다.

초연 당시 일반 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집단 주의를 거칠게 그렸으며, 재공연에서는 이에 더해 근본 주의와 다른 사람을 향한 폭력과 혐오 문제에 방점을 두고 사회적 존재로서 집단과 개인 사이의 불안이라는 주제로 확장된 내용을 그렸다.

예매는 대전 예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 콜 센터(1544-1556)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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