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평, 바미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본격화... 결과 주목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하한정국, 여야 정치권이 변화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지도부 교체 등 대대적 조직정비가 본격화되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8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에선 지도부 교체가 본격화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차기 총선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그 어느 지도부 선출보다 경쟁이 뜨겁고, 결과에 따른 파장도 클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선 충청출신인 이해찬 의원이 일종의 ‘대세론’을 형성한 가운데, 김진표, 송영길 의원이 각각의 강점을 무기로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5일 대전·세종·충남 대의원대회를 개최하는 등 득표경쟁을 거쳐 최종 당 지도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대의원대회가 열리는 5일 조승래 의원의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등 지역 조직의 수뇌부 인선을 확정짓고 당 조직을 총선체제로 전환해 나간다.

민주평화당은 8월의 첫 날인 1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원 투표에 돌입했다.

민평당은 8월 2일까지 케이보팅 (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진행한 뒤, 3·4일 양일간 케이보팅에 응답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민평당은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를 합산해, 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8·9일 당권 주자들의 후보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미당에선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해 하태경 의원,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등이 출마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안철수 전 대표계열로 꼽히는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철근 대변인 등도 전대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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