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35건 발생…전기적 요인 23건으로 가장 많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에어컨의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대전시 화재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에어컨에서 발생한 화재 건 수는 모두 35건으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의외로 주거 시설이 35%로 가장 높았다. 이는 관리가 엄격한 업무 시설 등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볼 때 안전 관리가 최고의 해결 방안이라는 분석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35건의 화재 가운데 전기적 요인이 23건으로 압도적이며, 부주의 3건, 기계적 요인 2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이 밖에도 실외기 옆에 쌓인 쓰레기에서 담배 꽁초 등 불씨에 의해 발생한 화재도 같은 기간 55건으로 밝혀져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소방 본부는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에어컨 가동 때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실외기 이상 작동과 과도한 소음, 팬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 즉시 전문가의 점검, 실외기 주변 먼지·낙엽·쓰레기 등 주기적 청소 등의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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