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24일 다수 공급자 계약(MAS) 적정 가격 관리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MAS 적정 가격 관리 종합 계획은 공공 조달 물품 규격을 민수 거래 규격으로 표준화하는 등 가격 점검 체계의 내실을 다지는 것과 함께 업체간 가격 경쟁을 확대하는 한편, 나라 장터 종합 쇼핑몰과 민간 쇼핑몰의 연계를 강화해 수요 기관과 일반 국민이 조달 물자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가 구매를 야기하는 불법 브로커, 불공정 조달 행위 등은 근절시키면서 최저 임금 등 적정 가격 보장을 위한 노력은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조달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자 제품 등 일부 물품의 경우 조달 가격이 민간 거래 가격 보다 높다는 지적과 함께 시설 자재 등은 조달 가격이 제조 원가보다 낮다는 지적을 동시에 받아 왔다.

이번 가격 관리 종합 계획은 이런 공공 조달 가격 적정성 논란의 대책으로 조달청 정부 혁신 실행 계획의 하나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