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정책 변화 예상…2030년 산림 흡수 예상량 2210만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30 국가 온실 가스 감축 로드맵에 산림 흡수원이 최초로 반영됐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2030년 산림의 온실 가스 흡수 예상량은 2210만톤이다.

이는 국가 전체 온실 가스 감축 목표량의 7%에 해당하고, 자동차 약 920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 가스량을 흡수하는 효과다.

이번에 산림 흡수원이 온실 가스 감축 수단에 포함돼 산림 정책에도 미묘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배출권 거래제의 외부 사업 등록을 통한 산림 탄소 거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산림청에서는 현재 외부 사업에 등록돼 있는 신규 조림과 재조림, 식생 복구, 목제품 이용의 방법론 외에도 수종 갱신, 산림 경영 등의 방법론을 등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산주의 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 폭이 넓어진다.

이와 함께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 공헌형 산림 탄소 상쇄 제도를 기반으로 국민이 일상 생활 속에서 온실 가스 감축을 생활화하고, 산림 흡수원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한 캠페인, 체험 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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