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견본 주택 개관식…1762가구 평균 분양가 1119만 9000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사진) 아파트의 분양을 시작한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저서 택리지(擇里志)에서 '대를 이어 영원히 살만한 지역'이라고 극찬한 갑천 구역에 공급하는 첫 번째 공동 주택이다.

24일 대전 도시공사는 이달 25일 서구 도안동 사업 현장에서 견본 주택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는 갑천 친수 구역 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로 84㎡형 1329가구, 97㎡형 433가구 등 모두 1762가구 23개 동의 대단지다.

각 평형별로 A, B, C타입을 구분해 모두 6개 타입을 선보인다.

국민 주택 규모인 84㎡형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청약 저축이나, 주택 청약 종합 저축 6개월 이상 납입자에게 1순위 자격이 있다.

97㎡형은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 없이 청약 예금이나, 주택 청약 종합 저축 가입 기간이 6개월이 넘고 예치 금액 400만원 이상이면 1순위에 해당한다.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국가 유공자, 신혼 부부 등에게 배정한 특별 공급은 1120가구며, 일반 공급은 642가구다.

이달 31일 일반 공급 1순위를 접수하고, 특별 공급은 인터넷 접수와 현장 접수를 함께 한다. 일반 공급은 인터넷으로만 청약을 접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다음 달 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주택 소유 검색 등 적격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0일부터 22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119만 9000원으로 결정됐다. 층별로는 84㎡형이 1074만 2000원에서 1119만원, 97㎡형이 1099만원에서 1144만3000원 까지다.

토지 가격과 표준 건축비 등을 토대로 분양가 심의 위원회에서 상한액을 정했고, 공사가 공기업으로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가산비와 간접비를 최소폭만 반영해 분양가를 결정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산정한 분양가는 1158만원이었지만 분양가 심의 위원회를 거쳐 공사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

갑천 3블록은 도안 신도시 5블록, 9블록과 노은 지구 포레 아파트에 이어 공사 트리풀시티 브랜드의 4번째 분양 아파트로 그동안 대전시민에게 높은 선호도와 신뢰를 인정 받아 왔다.

공사는 시민의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 단지를 건설한다는 기본 구상에 따라 설계 공모 방식을 채택했고, 천혜의 갑천 생태 환경을 누리면서 월평 공원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최적화된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기반 시설이 갖춰진 도안 신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도안대로, 도안동로, 계룡로, 월드컵대로 등 입체적인 교통망으로 연결돼 있다.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는 기존 아파트보다 15cm 이상 높은 2.45m의 천장고를 비롯해 세대당 1.69대의 여유 있는 주차 공간 확보, 폭 2.6m의 확장형 주차장 설치 등 고객 가치를 반영했다.

최근 수도권 일부에서 문제가 됐던 택배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지하 주차장의 층고를 확보했다.

또 채광과 통풍울 고려한 동배치, 조경 면적 40% 이상 확보, 다양한 테마 숲, 1.3km의 단지 산책로, 수변 데크 등 갑천의 환경을 최대한 살린 명품 주거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센터, 다목적 체육관, 건강 센터, 북 카페, 방과후 교실 등을 갖춘 고품격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의 공용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갑찬 3블록만의 프라이드도 높이도록 했다.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reefullcity.c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1899-920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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