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하루 전날 일정 확정…전임에게 업무 보고 후 확인 안 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달 21일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이 코리아 오픈 국제 탁구 대회 북측 선수단 환송 만찬에 지각한 것은 어수룩한 행정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우선 북측 선수단 환송 만찬이 행사 하루 전에 결정된 것이 1차 원인이다. 한다 안 한다 말이 많았던 행사가 결국은 의장의 지각 사태를 불러 온 것이다.

문제는 대전시의 행정 행태다. 전임 의장 비서 실장에게 전자 우편으로 김 의장의 참석과 업무 보고를 했기 때문이다.

이후 확인 절차가 없었던 대전시가 만찬 시작 시간이 닥쳐서야 문제가 벌어진 사실을 감지했고, 허둥지둥 소동을 빚었다.

결국 김 의장의 건배 제의도 포함된 만찬 행사에 당사자가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의장이 참석 대상자인지 확인해 보지 않은 의장 비서실도 책임은 면할 수 없는 쌍방 과실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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