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건위 지적... "원도심 개발에 우선순위 둬야" 당부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시의 도시주택 행정이 신도심에 치우쳐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대전시의회 제238회 임시회 일정으로 진행된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에서다.

이 자리에서 김찬술 의원은 대전시의 도시계획이 구도심 재생과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도시주택국 소관 업무보고 질의에서 “도시 균형발전이란 측면에서 볼 때 구도심의 정주여건 확충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의 도시주택 행정은 신도심 개발에만 치중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전시의 도시주택 행정이 원도심인 동구, 중구, 대덕구 지역 정주여건 개선보다는 도안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건설에 치중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도시계획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구도심 중심의 재생과 발전에 보다 큰 무게를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대전시의 도시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구도심 재생과 개발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도안크린넷 시설 노후로 인한 관리상 문제점 발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광복 의원은 “도시공사가 대행하는 도안크린넷 시설의 내구연한이 가까워지고 이에 따라 관리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침출되는 염수로 이송관로 같은 부분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다분하다고 본다.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