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페어, 청년둥지 조성사업 등 송곳 질의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제8대 대전시의회가 집행부 견제·감시의 시동을 걸었다.

의회 각 상임위별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대전시의 실정을 날카롭게 파고 든 것.

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6일 제238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기획조정실, 공보관, 대전마케팅공사 소관 2018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조성칠 의원은 국제 와인페어 행사 관련, “대전시와 와인과의 연관성이 적다”며 “시에서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속 이 행사를 추진해야 하는지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민태권 의원은 청년둥지 조성사업 대상지의 위치적 문제점 및 열악한 주변 편의시설에 대해 지적한 뒤, “기존 누리관의 실패 사유와 입주자들의 불편사항을 꼼꼼이 파악해 청년둥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복지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성희롱 예방을 위한 적극적 행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채계순 의원은 성희롱 실태조사 및 실효성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대해 질의한 뒤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기 위해선 고충상담센터를 시 외부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우승호 의원은 “신도심에 비해 동구 등 원도심의 전선지중화 실적이 매우 저조해 무분별한 전선이 난립되어 도시미관이 저해되는 한편, 안전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원도심 전선지중화율이 대폭 증대되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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