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만 5번째…교육 받은 매뉴얼대로 했을 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달리는 시내 버스에서 시민 생명을 구한 대전 시내 버스 운수 종사자의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4명의 시내 버스 운수종사자가 시민의 생명을 구한 데 이어 5번째 미담 사례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3일 대전운수 백종일 운수 종사자는 103번 운행 중 버스 내에서 A 씨가 갑자기 쓰러지자 승객과 함께 응급 조치를 취한 뒤 즉시 119 구급차로 A 씨가 병원에 이송되도록 조치했다.

이번 사례는 백종일 운수 종사자의 신속한 조치로 건강을 되찾은 A 씨가 최근 해당 버스 회사에 감사 편지와 답례 떡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A 씨는 감사 편지를 통해 기사님의 신속한 신고와 같이 버스에 동승했던 사람 덕분에 위험한 순간을 잘 넘겼고,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사정 상 서면으로 인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종일 운수 종사자는 "평소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받은 매뉴얼대로 했을 뿐"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대전 시내 버스 운수종사자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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