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까지 접수…행사성·종교 행사 등은 대관 배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이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내년 상반기 공연장 정기 대관 신청을 받는다.

정기 대관 대상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이다.

신청 대상은 전통 예술의 전승·발전과 국제 문화 예술 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악 공연, 청소년 정서 함양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악 공연으로 한정했다.

대관 신청은 시립 연정 국악원 홈페이지(www.koreamusic.go.kr)에서 공연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국악원 공연 담당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대관 가능 장소는 750석 규모 큰 마당과 338석 규모 작은 마당이다.

큰 마당은 국악 관현악, 창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이다.

또 작은 마당은 악기 본연의 자연 음향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공연장 특성 상 타악이 중심이 되는 공연, 움직임이 많은 무용 공연, 음향 기기를 사용하는 공연은 대관이 불가하다.

반면 공연 외 예술성이 배제된 기념식, 경연 대회 등 행사성이나 특정 종교의 선교·포교 목적의 작품, 공공 질서와 미풍양속을 해할 우려가 있거나 친목 도모 목적의 동아리와 문화원 수강생 공연 등 국악원 설립 취지·운영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되는 공연은 대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관 승인 결과는 시립 연정 국악원 사용료 징수 조례와 시립 연정 국악원 공연장 대관 운영 방침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친 후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정기 대관 마감 후 올 10월 중 내년 상반기 잔여일에 한해 다른 장르 전문 예술 단체의 순수 예술까지 포함한 수시 대관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525)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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