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단체 인선 개입설 고개... 의회 독립성 훼손 및 위상 저하 우려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정과 관련돼 잡음이 일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정 단체가 유관 상임위원장 인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의회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다.

5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한 인사는 최근 김종천 시의회 전반기 의장 내정자에게 정기현 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한 유력인사 역시 전교조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회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50만 대전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원 구성 과정에 특정 단체 또는 특정 정치세력이 개입하는 것은 의회 독립성 훼손은 물론, 위상 저하 등 다양한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장 내정자는 의회 독립성 유지를 위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원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 내정자는 “의원들과 상임위원장 선임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합리적으로 원 구성을 잘 마무리 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