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불 60주년 기념 국제전 개최…국내 미 소개 작품 29점 선보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응노 화백 도불 60주년을 맞아 기념 국제전 '이응노, 낯선 귀향' 전시회가 이달 13일부터 올 9월 30일까지 대전 이응노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전은 지난 해 프랑스 파리에서 이응노 회고전을 기획했던 세르누쉬 미술관(Musee Cernuschi) 학예 연구사 마엘 벨렉(Mael Bellec)을 초청, 프랑스인의 관점에서 이응노의 예술 세계를 해석한다.

전통 문인화와 서예, 일본의 니홍가, 파리 화단의 앵포르멜 추상 미술 등 문화적·시대적 경계를 가로지르는 이응노의 독특한 행보는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지어 미술사에 위치시키기 어렵다.

이 전시는 이응노 작품 세계의 복합적, 다층적 성격을 오히려 부각시켜 그 독자성과 가치를 높인다.

특히 세르누쉬 미술관과 퐁피두 센터는 이응노와 그의 가족에게 기증받은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 29점을 두 기관에서 대여해 선보인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